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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둔황백마탑] 여름 석양의 아름다운 노을 풍경2019-07-07 23:45:00
작성자 Level 10

7월의 둔황은 이미 여행 성수기에 들어섰다. 차례의 가랑비가 지나간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있고,

둔황성 서남쪽에 위치한 백마탑구역도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백마탑의 사방은 녹음으로 우거져 있고, 매일 아침과 저녁 무렵, 석양이 서쪽으로 지고,

무지개빛이 떠서 둔황 백마탑을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도록 만든다.

둔황시 고성 유적의 남쪽에 위치한 백마탑은 서기 386 북량시 고승구마라습이 아끼던 백마가 죽자,

백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말을 수장하여 그 위에 탑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백마탑은 9층으로 높이 12m, 지름 7m이며, 건물 구조는 흙벽돌로 쌓고 가운데는 기둥을 세우고 겉면에는 석회와 풀을 칠해져 있다.

가장 밑바닥은 8각형 모양으로 벽돌로 각 모서리마다 3m씩 쌓여있다. ; 2~4층 화절각 중첩형; 5층 아래에는 돌출된 유못이 있어 한 바퀴를 돈다.상부에는 귀한 연꽃이 있다.

6층에는 바리때 형상의 탑의 형체가 있다. 7번째 층은 상륜형이고, 가장 꼭대기 층은 각진 형의 경사판으로 각 모서리마다 풍탁이 한 마리씩 걸려있다.

2층에는 돌 두 개와 나무 조각 한 점이 있다. 돌에는 "도광을은 동월백문8채 등을 수리하였다"는 문구와 "민국 23 8월 주문진, 여종 등을 뽑아 보수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를 통해 이 탑은 이미 여러 번의 수리를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백탑은 명나라 라마탑의 풍격을 가지고 있다.

백마탑에서는 1930 0.9m 흑석조상탑이 출토돼 금강경(불교 경전 중 하나) 새겼으나 이후 분실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금 백마탑의 주위는 푸른 들녘과 푸른 나무, 푸른 기와들이 그윽이 서 있다.

또한 산들바람이 불고 방울 소리가 울려 퍼지는 백마탑의 풍경은 둔황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