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탑(白马塔)
백마탑(白马塔)은 둔황 서쪽 외곽 둔황고성 남문, 지금의 백마탑촌 내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2km 떨어져 있다. 전진(前秦)건국 18년(382년) 9월에 황제 부견(苻坚)이 효기장군 여광(吕光)과 능강장군 강비(姜飞)에게 구자(龟兹)국을 정복하라 명하였고 384년 구자와 서역 30여개국을 정복한 후 승려 구마라습을 데려와 경전을 전파하게 하였다. 둔황에 도착했을 당시 구마라습은 꿈을 꾸었는데, 그가 타던 백마가 꿈에 나타나 자신은 천상에서 부처의 명을 받고 그를 동쪽으로 모셔 가려 왔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양관대도에 이르렀으니 생사(生死)를 초월할 것이며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 덧붙였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백마는 이미 죽어있었다. 당시 신도들은 백마를 기리기 위해 성 아래 묻고 그 위에 탑을 세운 뒤 ‘백마탑’이라 이름 붙였다.
백마탑은 높이 12m에 직경 7m로 된 9층탑으로 흙으로 쌓아서 만든 탑이다. 중간에는 기둥이 있고 외부에는 짚과 진흙을 섞은 재료와 석회를 발라서 만들어졌다.
- 주소 : 敦煌市沙洲古城东南部,党和乡红星村内
- 관람소요시간 : 1시간
- 이용요금 : 15위안
- 운영시간 : 전일
뇌음사(雷音寺)
서역의 명승지인 뇌음사는 둔황시에서 남쪽으로 4km 떨어진 명사산 아래, 월아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장안에서 서역으로 향하는 곳에 위치한 뇌음사는 둔황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불교 성지이다. 총면적은 약 12만㎡로 막고굴 172굴 ‘서방정토변(西方净土变)’의 벽화를 설계도 삼아 전문 설계기관과 고대건축 전문업체의 기술력으로 지어졌다.
오늘날 둔황 뇌음사는 신앙과 홍법, 수행, 교육, 불교 교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불교 문화의 중심지이다. 심리적 휴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중생이 윤회의 고해(苦海)에서 벗어나 정토(净寺)로 돌아갈 수 있게 안내해준다.
- 운영시간 : 8:00~19:00
- 이용요금 : 무료